〈여름의 카메라〉

감독 성스러운｜83분｜극영화

아빠를 따라 사진을 찍던 여름은 아빠가 세상을 떠난 후 카메라에서 손을 놓게 된다. 그런 여름이 축구부 에이스인 연우에게 첫눈에 반해 고등학교 때 아빠가 쓰던 카메라로 홀린 듯 사진을 찍는다. 필름을 현상하자 그 속에는 고등학교 시절 아빠가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들이 있다. 여름은 사진들 속에서 아빠의 비밀을 보게 된다. 과연 여름은 첫사랑을 이루고 아빠의 비밀을 파헤칠 수 있을까?

☑️ 상영시간표

7.11(금) 19:30 (GV)

참석: 성스러운 감독, 김시아, 곽민규 배우

진행: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

〈파랗고 찬란한〉

감독 이송희일｜96분｜극영화

2022년 한반도 역사상 가장 큰 산불이 동해시에서 일어났다. 영화과에 다니는 대학생들이 강원도 산불 재해 현장에서 졸업 작품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다. 갈등을 겪던 스태프들이 모두 서울로 떠나고 연출자와 촬영감독만 현장에 덩그러니 남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연출자의 과거 비밀이 드러나고 연출자와 촬영감독 사이의 비밀스러운 감정도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 상영시간표

7.13(일) 16:50 (GV)

참석: 이송희일 감독

진행: 허남웅 영화평론가 

〈3670〉

감독 박준호｜124분｜극영화

친형제 같은 탈북자 친구들이 있지만 게이 정체성을 꽁꽁 숨기고 사느라 외로움을 느끼던 탈북청년 철준, 난생처음으로 용기를 내 남한 게이 커뮤니티에 발걸음을 내딛게 된다. 술번개에서 만난 동네 친구 영준의 도움으로 빠르게 게이 커뮤니티에 적응하게 되는 철준. 하지만 작은 사소한 오해 하나가 관계망에 균열을 일으키며, 철준이 애정을 쏟아온 공동체를 뒤흔든다.

☑️ 상영시간표

7.12(토) 16:20 (GV)

참석: 박준호 감독, 조유현, 김현목 배우

진행: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

〈너와 나의 5분〉

감독 엄하늘｜102분｜극영화

2001년, 경북 영천에서 대구 수성구로 전학 온 경환은 일본 문화 마니아다. 그런 경환은 옆자리에 앉는 반장 재민도 일본 노래를 듣는 것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친해지게 된다. 수성구에 적응을 못하는 경환을 도와주며 자신에게만큼은 늘 솔직한 재민을 경환은 졸졸 따라다닌다. 그러던 와중 재민의 비밀을 경환은 듣게 된다. 

☑️ 상영시간표

7.13(일) 14:00 (GV)

참석: 엄하늘 감독, 심현서, 현우석 배우

진행: 차한비 리버스 기자 

〈에디 앨리스: 리버스〉

감독 김일란｜130분｜다큐멘터리

에디는 1987년에 태어나 서울에서 LGBTQIA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사로 일하고 있다. 2022년에 그녀는 태국으로 가서 성별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자신의 신체가 여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일치하면 자신이 평화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대신 계속해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했다. 앨리스는 영화의 조명 감독으로 자신의 몸과 불화를 겪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춤을 통해 자신의 몸으로 더 많이 표현하고 싶어 한다.

☑️ 상영시간표

7.12(토) 13:00 (GV)

참석: 김일란 감독, 출연자 에디, 앨리스

진행: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 

💌 김세원 배우의 편지

안녕하세요. 배우 김세원입니다. 이렇게 영화로 관객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기쁘고 두근대는 마음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마음을 보태주신 관객 여러분들 덕분에 특별전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썸머프라이드시네마 특별전에서는 뜨거운 열기 속에 피어나는 아지랑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꿈틀대는 마음을 가진 인물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이 열기가 식기 전에 극장에서 함께 모여 또다시 열기를 만들어보아요. 우리가 함께 기운을 싹 틔워 더 즐겁게 생동하는 여름날이 되길 소망합니다! 💖

〈수림의 꽃다발〉

감독 임시연｜23분｜극영화｜2023

남자친구의 전역을 맞은 수림은 꽃다발을 사기 위해 꽃시장에 간다. 수림은 돈을 아끼고 싶다. 하지만 막상 남자친구를 만나자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에라!〉

감독 신지수｜25분｜극영화｜2024

윤희는 친구 수진의 집에서 그녀를 기다리기로 한다. 그런데 집 안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린다.

〈울며 여짜오되〉

감독 남서정｜27분｜극영화｜2025

셋째 딸 지서는 아버지로부터 금을 들고 가출한 막내를 찾아오라는 지시를 받는다.

〈나는 할아버지가 가장 예뻐하던 손녀였다〉

감독 백민주｜27분｜극영화｜2022

절차대로 진행되는 장례 과정 속에서 이방인이 된 연주. 슬픔보단 두려움이 앞서는 자신의 모습에 죄책감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