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리 장만옥> (감독 이유진) 독립영화 큐레이션 레터 by. 인디스페이스
vol. 316 〈이반리 장만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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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오늘의 큐 💡
Q. 한 해의 절반에 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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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7월 1일입니다. 어느덧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갔네요. 그동안 인디즈 큐는 〈고백하지마〉부터 〈이인〉까지 16편의 독립영화 개봉작을 소개해 드렸어요. 더불어 노동절 특집 등 네 차례의 특집 뉴스레터를 보내드렸고, 전주국제영화제와 반짝다큐페스티발, 썸머프라이드시네마 등의 다양한 행사는 네 차례에 걸쳐 소개해 드렸네요. 6개월이 덧없이 지나갔다고만 생각했는데요, 돌이켜보니 그 시간들이 마냥 허무하게 흘러간 것만은 아니었네요. 하루, 한 주, 한 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쁘게 살다 보니 어느새 여러 편의 뉴스레터가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인디즈 큐를 늘 챙겨 읽어주시는 여러분들이 지난 상반기 동안 알찬 영화 소식을 얻으셨길 바라며, 하반기의 인디즈 큐도 힘차게 시작해 봅니다! 💪😁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이유진 감독의 〈이반리 장만옥〉입니다. 지난 6월 10일 개봉한 이 영화는 극장에서 한 달 가까이 많은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데요. 6월의 프라이드 먼스는 끝났지만, 어쩐지 그 열기는 아직도 식을 줄 모르는 듯합니다. 〈이반리 장만옥〉은 가볍게 웃으며 즐길 수 있는 퀴어 코미디 영화이지만, 동시에 눈시울을 뜨겁게 만드는 장면들이 곳곳에 녹아있는 작품이에요. 또한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이후, 〈고당도〉와 〈극장의 시간들〉을 거쳐 오랜만에 주연으로 돌아온 양말복 배우의 작품이기도 하지요. (부치의 정석(!)을 연기한 김정영 배우와의 중년 레즈비언 케미를 꼭 봐주셔야 합니다..)
6월의 퀴어 퍼레이드가 벌써 아득한 추억처럼 느껴지신다면, 극장에서 다시 그날의 기분을 떠올려보셔도 좋겠어요. 오늘 함께 소개해 드리는 〈젖꼭지 3차 대전〉, 〈여름의 카메라〉까지, 님에게 더없이 힘찬 에너지를 전해드릴 수 있다면 더욱 좋겠고요! 😉 〈이반리 장만옥〉을 비롯한 여름 영화들이 우리의 7월에도 든든한 힘을 불어넣어 주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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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외롭지 않기 위해, 〈이반리 장만옥〉
엄마의 부고 문자가 왔다. 만옥(양말복)은 불도저 같은 성격을 죽이지 못해 후배들과의 언쟁에서 제대로 망신을 당한다. 그녀가 20여 년간 운영해 온 성소수자 전용 술집 'rainbow'의 사정도 만만치 않은데, 올해의 퀴어축제 뒤풀이 자리까지 거절당한다. 고집과 아량으로 꾸려 온 자선 활동마저 새로운 MZ 후배들이 올라오자 고리타분한 꼰대의 처사로 전락하고 만다. 부고에 분노까지 겹친 그녀는 이참에 고향으로 내려가 버리기로 결심한다. 첫 등장과 달리 진한 화장을 걷어 내고 나름 수수한 차림으로 환복한 상태임에도, 만옥의 귀향을 환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남자 형제들은 낡은 고향 집만 그녀에게 떠넘긴 채 서로의 재산을 뺏는 데 신경이 곤두서 있고, 이모(박승태)는 만옥을 마주치자마자 매서운 말투로 쏘아붙인다. 그러나 마냥 순하고 착하지만은 않은 그녀도 뚝심 있게 대꾸한다. 이반리의 사방팔방을 뛰어다니며 활력을 선사하고 말을 건넨다. 복숭아밭에서 야무진 노동자가 되고, 무관심 속에 고립된 노인들에게 먼저 말을 붙이며 대문을 넘나든다. 청바지를 입은 당찬 걸음 사이로 이반리의 주민들 모두 그녀의 명랑함에 녹아든다.
성소수자 커뮤니티가 활발한 이태원에서조차 보금자리의 힘을 잃어 가던 그녀는 언제나 불안한 자리에 서 있다. 규범 바깥에 놓일 수밖에 없는 운명의 그들은 사회적 양상과 요구에 따라 안과 밖으로 떠밀리며 불안한 처지에 처한다. 여느 사람들보다 축소된 자리에서야 겨우 공인받고, 그마저도 '이장 선거 후보자'라는 짤막한 이력 한 줄로 남을 뿐이다. 내쫓기다시피 고향에 내려온 그녀를 가장 먼저 반기는 건, 오래도록 자리를 지켜 온 컨테이너 아지트다. 컨테이너에서 만옥은 운명처럼 재연(성재윤)을 만난다. 만옥이 여태까지 숱하게 헤쳐 왔을 혐오와 첨예한 갈등의 결을 포착하기보다, 아지트의 새 입주자 재연의 춤사위를 목격하는 데에서 〈이반리 장만옥〉이 당도하려는 목표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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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의 퀴어 장르 작업은 대체로 개개인이 겪는 내재적 혼란과 가족, 사회와의 갈등을 다루는 데 익숙했다. 배제와 차별의 서사, 그리고 그 연장선을 목도하는 데 관심이 많았던 만큼, 실제로 겪었던 노골적이고 고통스러운 르포르타주식 언어들이 구체화되어 화면 밖으로 쏟아졌다. 감정을 극도로 내모는 만큼 관객들도 동화되며, 퀴어 장르의 규칙은 나름대로 규격화되었다. 사실 이러한 질감의 정서를 부정할 수는 없다. 모두는 아닐지라도 적어도 대체로, 아니면 일부의 성소수자들이라도 그 지난 시간을 겪고 말았을 테니. 그러나 영화는 그 다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주인공 만옥은 50대가 넘은 중년인 점이 가장 주목할 만하다. 그녀는 이성과 결혼도 해 봤고 제도권의 규칙 속에 편입도 해 본, 꽤 긴 시간 삶을 살아온 어른이다. 이어 어지러운 속내를 이겨 내고 자신의 정체성에 순응한 지 오래이며, 멋진 동성 애인과 깨가 쏟아진다. 전남편에게 이혼을 꺼내며 자신의 용기와 마주치기도 했다. 아직도 변하지 못한 세상에 불만을 표할 줄 아는 당돌함도 갖췄다. 영화 속에서는 뭉뚱그려져 왔던 성소수자들의 또 다른 면모와 특색들이 활개친다. 만옥과 그 친구들은 서로 너무나 달라 매력적이며, 선배와 후배 사이에서도, 미래 세대인 재연과의 관계 속에서도 저마다 너무나 다른 삶을 살고 있음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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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각각의 특성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그들은 서로 다른 갈등을 헤쳐 온 영웅들이다. 영화는 걱정보다 응원이 더 힘이 될 수 있음을 알려 준다. 컨테이너는 세대를 거치고 시간이 흐르며 변할 수밖에 없는 그들 각자의 면모를 한데 묶는, 연대적 성질의 공간이 된다. 만옥에게 아지트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공간이지만, 그 시절의 기억을 억지로 떠올려 스스로의 마음에 생채기를 낼 만큼 유효한 공간이 되기에는 이미 그녀의 자아가 비대하다. 그러나 시골이라는 더 보수적인 공간에서 도시로 상경하기까지 만옥이 겪은 역사가 곧 재연이 겪게 될 것임을 예감하듯, 영화는 이곳으로 두 사람을 호명해 아지트에서 마주치게 만든다. 두 사람 사이의 간격은 너무 멀어 서로의 시간에 편입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공간을 통해 먼 시간을 지나서도 응원하겠다는 다짐이자 삶의 동료로서의 징표가 투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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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기 위해 욕심을 부렸다는 만옥의 말 한마디에서 이반리의 퀴어축제가 시작된다.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끝내 아무도 홀로 남기지 않기 위해, 그녀는 연대와 투쟁을 몸소 선보인다. 만옥의 전남편 철주(박완규)는 오랜 시간 이반리의 이장으로 군림해 왔다. 그러나 주민들의 일상은 들여다보지 않은 채, 횡포를 일삼는다. 전 부인 만옥을 고용한 농가에는 패널티를 주겠다 협박하고, 마을 활동비를 걷으면서도 그것이 어디에 쓰이는지는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는다. 홀로 사는 노인이 방치된 채 죽어 나가는 일이 생겨도 경각심을 갖지 않는다. 급기야 그는 이장 선거 후보로 나선 만옥을 직접 아웃팅하며 보수적인 시골 동네에 소문을 퍼뜨린다. 이 지점에서 영화는 우울해질 수도 있는 위협 속에서도 새로운 승부수를 띄운다. 젊은 성소수자들을 시골 바닥으로 데려와 춤판을 벌이는 것이다. 문화조차 쉽게 접할 수 없는 깡촌에서 벌어진 소동극에 이반리는 떠들썩한 장소가 된다. 동시에 시골 레즈비언 부부인 본인의 모습을 스스로 레거시 미디어인 방송을 타게 만들고, SNS에서 그들의 모습이 전시되기 시작한다.
어르신밖에 남지 않은, 고립되어 가는 시시한 동네에서 소란은 오히려 반가운 법이다. 영화는 앞서 언급한 '그 다음'의 미래를 기대하는 태도를 놓치지 않는다. 세대에 따라 변해 온 성소수자의 정체성과 그들이 안은 지속해서 변화해가는 문제는 재연에게 건네고 잘 풀어 나가기를 바란다. 이어 영화는 슬픔으로 번질 법한 현실적 위기 속에서도 웃음과 유머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마지막으로 퀴어를 공동체의 중심에 놓고 이끄는 새로운 유토피아를 제시한다. 끝내 동네는 시끌벅적한 공간이 되고, 살아갈 세상을 향한 희망찬 외침을 남긴다. 온몸에 무지개를 두르고 도착한 그들은 함께 춤추고 노래를 부르며 서로를 얼싸안기 바쁘다. 결국 영화가 그린 세계는 그 누구도 외롭지 않은 공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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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리 장만옥〉은 퀴어 영화라는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그와 함께 혐오와 차별 속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우리를 향해 응원을 남기는 연대와 공동체에 대한 영화다. 시대와 사회적 요구에 따라 매일 다른 상황에 놓이는 우리는 불안과 불안정 속에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이때 작은 소란이라도 일으키면 따가운 눈초리를 받기 마련이다. 다만, 끝내 나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선 나의 존재를 꾸준히 증명해내야한다. 만옥은 선거 유세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악수를 청하고, 힘껏 춤을 추지만, 결국 그 속에서 새로운 정을 나누며 목적보다 더 중요한 자신이 이장이 되어야 할 이유를 느끼게 된다. 고독을 물리치고 살고자 하는 만옥의 몸짓에서 아름다움이 흩날린다. 그녀의 선거 유세 춤사위에 끼어들고 싶은 욕망은, 보기만 해도 즐거워 보이는 공동체에 함께하고 싶기 때문이지 않을까. 만옥이 벌이는 작은 소란과 당찬 걸음, 바쁘게 마을의 살림살이를 탐색하는 작은 몸부림 속에 사랑스러움이 가득하게 들어차있다.
인디즈 김예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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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리 장만옥〉
감독 이유진
출연 양말복, 성재윤, 박완규, 김정영, 색자
108분|극영화|2026
서울에서 망하고 고향 이반리로 돌아온 만옥. 재기하려고 발버둥 치지만 전남편이 이장으로 군림하며 방해하자 참다못해 직접 이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다. 특유의 명랑함과 기세, 깊은 공감과 소통력으로 이반리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만옥. 하지만 전남편은 “이 여편네 저거(?)예요”라며 마을 사람들에게 폭탄 발언을 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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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생존법
〈이반리 장만옥〉 그리고 〈젖꼭지 3차 대전〉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다.
“상대가 역류를 일으켰을 때 나의 순류를 유지하는 것은 상대의 처지에서 보면 역류가 된다.”
누군가 나에게 반발할 때, 즉시 거세게 맞서기보다는 나의 흐름을 지켜내는 것이 오히려 상대에겐 큰 타격으로 다가온다는 뜻이다. 좋은 말이지만 너무 어려운 일이 아닌가. 상대가 한 명이 아니라 세계의 다수라면 더욱이 그렇다. 많은 이들이 더 큰 역류로 강자를 이겨버리는, 이른바 ‘사이다 결말’에 열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순류를 유지하는 일은 힘겹고, 때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니 현실에 지친 이들이 이야기로 도망쳐올 때, 이야기가 해줄 수 있는 건 두 가지다. 누구보다 멋지게 순류를 지켜내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누구보다 시원하게 역류를 일으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 역할을 용기 있게 해낸 두 이야기를 소개한다. 영화 〈이반리 장만옥〉과 〈젖꼭지 3차 대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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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리 장만옥〉은 중년 성소수자 ‘만옥’이 보수적인 고향 ‘이반리’에서 어떻게 순류를 지켜내는지 보여준다. 오랫동안 마을 이장을 도맡아 온 전남편의 횡포를 알게 된 만옥은, 새로운 이장 후보로 나선다. 도망치듯 이반리를 떠난 과거 탓에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음을 알면서도 그는 꿋꿋이 당차다. 주민 한명 한명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마을의 문제들을 직접 해결하기도 한다.
이런 씩씩한 순류는 역류가 커질수록 더 큰 빛을 발하는 법이다. 전남편의 아웃팅(성소수자의 성적 지향이나 성별 정체성에 대해 본인의 동의 없이 밝히는 행위)에 주민들이 만옥에게 등을 돌릴 때, 만옥은 싸우기보다 잠시 멈춘다. 그리고 춤추기로 한다. 만옥 뒤로 몰려오는 아군들은 무기 대신 깃발을 들고 있다. 만옥은 성소수자들을 이반리로 불러 모아 축제를 시작해 버린 것이다. 싸우기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묻듯, 주민들도 어느새 그 속에 섞여 어울렁더울렁 춤을 춘다. 차가운 시선에도 자신 있게 웃어버리던 만옥다운 순류다.
지극히 낙관적이고 유토피아적인 결말이지만, 약자에게 이 정도의 안전한 통쾌함은 필요하다. 극장 밖의 역류에 대항하려면 극장 안에서 틈틈이 작은 웃음을 챙겨놔야 하는 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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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비해 〈젖꼭지 3차 대전〉은 보다 강렬하게 역류를 일으켜 맞선다. 방송국 PD ’용’은 부장으로부터 젖꼭지에 모자이크를 입히라는 지시를 받는다. 모자이크의 대상은 오직 여성. 속옷을 입지 않아 비치는 여성 연예인의 젖꼭지, 육아 프로그램 속 (남자 어린이는 제외한) 여자 어린이의 젖꼭지, 게다가 ‘젖꼭지’라는 글자까지. 여성의 젖꼭지는 남성을 유혹하므로 모자이크해야 한다는 것이 부장의 주장이다.
현실의 부하직원이라면 예, 알겠습니다 하고 모자이크를 넣는 게 최선일 테다. 그러나 그건 이 영화의 태도와 거리가 멀다. 용PD는 부장의 역류에 더욱 황당한 역류로 맞선다. 남성의 젖꼭지는 물론, 동물의 젖꼭지, 캐릭터의 젖꼭지, 노출을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 속 젖꼭지까지 모자이크 처리를 해버린다.
다소 비현실적으로 과감한 역류 덕에, 성(性)을 향한 모순적인 잣대가 선명하게 폭로된다. 이는 영화로서의 단순한 해방감을 넘어,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이 현실에서 다시 논의되도록 유도한다.
〈이반리 장만옥〉과 〈젖꼭지 3차 대전〉은 정반대의 방식으로 같은 질문을 던진다. 세계의 역류 앞에서 약자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 때론 역류를 일으키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순류를 지켜내야 할 때가 있다. 순류를 유지하고 싶지만 도무지 그럴 수 없어 역류를 내뿜어 버리고 말 때도 있다. 어느 쪽이든 상처를 남긴다는 사실이 아프다. 내일은 내일의 역류가 온다는 것이 두렵다. 오늘도 한쪽엔 만옥을, 다른 한쪽엔 용PD를 품고 역류로 뛰어들 모든 약자들을 응원한다.
인디즈 강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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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꼭지 3차 대전〉
감독 백시원
출연 최성은, 정인기, 장요훈
23분|극영화|2021
방송국 피디인 용은 노브라 연예인의 젖꼭지가 나온 방송 화면에 모자이크를 하라는 부장의 명령을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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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리 장만옥〉이 불러온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이어가는 독립영화 개봉작을 한 편 더 소개해요. 바로 작년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소개된 성스러운 감독의 〈여름의 카메라〉입니다.
지난 6월 24일 개봉한 〈여름의 카메라〉는 김시아, 곽민규 배우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영화에요. 축구부 '연우'(유가은)에게 한눈에 빠지게 된 '여름'(김시아)은 아빠가 남기고 간 필름 카메라로 열심히 연우를 찍게 됩니다. 필름을 현상하면서 카메라에 담겨 있던 아빠의 옛사랑 '마루'(곽민규)를 발견하게 되고, 여름은 아빠의 비밀을 알기 위해 마루의 뒤를 쫓아가지요.
풋풋한, 퀴어 첫사랑 대물림(!)을 담은 〈여름의 카메라〉는 〈이반리 장만옥〉과 함께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입니다. 7월 중에 인디즈 큐도 한번 집중 탐구해 볼 테니 기대해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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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카메라〉
감독 성스러운
출연 김시아, 곽민규, 유가은
83분|극영화|2026
아빠와 함께 사진을 찍는 걸 좋아했던 여름. 하지만 아빠가 세상을 떠난 후, 카메라를 놓게 된다. 어느 날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부 에이스 연우를 보고 첫눈에 반한 여름은 홀린 듯 아빠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게 된다. 여름은 연우에게 사진을 주기 위해 필름을 현상하고, 그 속에 아빠가 고등학교 때 찍은 사진을 통해 숨겨왔던 비밀을 보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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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이반리 장만옥〉 인디토크 소식을 전합니다. 내일, 작품의 키스탭 감독들과 함께하는 GV가 열린다고 해요. 김사월 음악감독, 노다해 촬영감독, 한지윤 편집감독이 함께 이유진 감독과 영화를 샅샅이 파헤친다고 하는데요. 〈이반리 장만옥〉 제작기의 A부터 Z까지 알 수 있는 이번 인디토크, 인디스페이스에서 4천 원 할인받아 예매해 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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